코트라, 日 잡화 유통망 공략…K-소비재 수출 확대 시동

日 최대 생활잡화 체인 로프트 초청 상담회

25개 국내 기업, 뷰티·패션·생활까지 진출

샵인샵 협업 제안…입점 연계 판촉도 주목

로프트 기획전과 연계, 본격 수출 채비

[서울=뉴시스] 코트라가 15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일본 로프트(LOFT) 입점 일대일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열린 첫 번째 상담회 당시 현장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2025.04.15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코트라(KOTRA)는 15일 서울 본사에서 일본 최대 생활잡화 유통체인인 로프트(LOFT) 초청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참가 기업군을 기존 화장품 중심에서 패션과 생활잡화 등 전반적인 소비재로 확대했다. 상담회에는 ▲뷰티 ▲생활잡화 ▲패션잡화 등 분야의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25개사가 참여한다.



로프트는 일본 전역에 171개 매장을 보유한 대표적 라이프스타일 잡화 체인으로, 화장품과 문구, 패션잡화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일본 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입점 시 마케팅 효과는 물론 타 유통채널 확장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로프트 구매책임자를 포함해 일본 최대 뷰티 벤더사 오오야마(Ooyama) 등 20여 명의 바이어가 직접 방한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로프트는 상담회 이후 우수 제품을 선별해 매장 입점과 판촉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홈리빙 브랜드와의 '샵인샵(Shop-in-shop)' 형태 협업도 제안할 계획이다.



로프트는 한국 소비재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며, 자체 기획전인 ‘K-코스메 페스티벌(KOSFES)’을 통해 한국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KOTRA는 오는 10월 예정된 이 행사와 연계해 로프트 단독 선판매(Pre-Sale)와 매대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입점이 확정되면 로프트의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수출이 전개될 전망이다.

박용민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더욱 다양해진 제품군으로 로프트 진출 기회를 넓힌 이번 상담회는 내수 중심 소비재 기업의 일본 시장 테스트베드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재 기업의 해외 유통망 진출을 위한 맞춤형 바이어 연계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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