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전국 2만1745가구 분양…"대선 뒤로 늦춰질수도"
전년 대비 14% 늘어…일반분양은 감소
부산 당리역 인근 '더샵 당리센트리체' 등
![[서울=뉴시스] 대선 전 대형 건설사 공급 단지. (표=부동산인포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01817445_web.jpg?rnd=20250414172531)
[서울=뉴시스] 대선 전 대형 건설사 공급 단지. (표=부동산인포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오는 6월 대통령 선거 전 두 달간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에 10대 건설사 물량 2만여 가구가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급 순위 상위 10위권 내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2만1745가구가 4~5월 분양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분양은 1만4464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074가구(일반분양 1만5750가구)와 비교하면 전체 가구수는 14% 소폭 늘었지만 일반분양 물량은 8.2% 감소했다.
5월보다 이달 중 분양하는 계획 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분기에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포함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분양 단지를 보면 지방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부산에서 '더샵 당리센트리체'를 이달 중 분양한다. 부산1호선 당리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사하구 내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다. 전용면적 59·73·84㎡, 총 821가구 규모이며, 이중 3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부산 출산장려 정책인 '아이·맘 부산플랜' 혜택을 적용받아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청약자는 잔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5월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옛 대구 MBC 부지에 '어나드 범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136~242㎡P, 604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대형 평형의 고급 아파트로 구성되며, 대구 최초로 단지 내 영화관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 은화삼지구에 대우건설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2043가구 규모며, 앞서 완판된 1단지와 합쳐 총 3724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이룬다.
아울러 용인 남사(아곡)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 규모다.
다만 조기 대선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 변수다. 과거에도 건설사들은 대체로 선거 이후로 분양 시기를 미뤄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선거가 임박하면 지면 광고나 홍보 창구들이 선거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분양 홍보가 잠시 중단되기도 한다"며 "건설사들이 선거 이후로 일정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관심을 갖고 있던 현장들은 수시로 일정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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