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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우·장호일 지니, 28년 만에 신곡…노바소닉 김영석 합류

등록 2025.04.15 08: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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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새 싱글 발매…'거북이'·'로그' 등 실려

[서울=뉴시스] 밴드 지니. (사진 = 밴드 측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밴드 지니. (사진 = 밴드 측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신성우와 밴드 '공일오비(015B)' 기타 장호일이 뭉친 프로젝트 밴드 '지니(Geenie)'가 28년 만에 신곡을 낸다.

15일 지니 측에 따르면, 지니는 신성우·장호일 기존 두 멤버에 록밴드 '넥스트(N.EX.T)'를 거쳐 현 '노바소닉'에 몸담고 있는 베이스 김영석이 새로 합류해 오는 25일 새 싱글을 낸다.



이들의 신곡은 지난 1997년 발매한 정규 2집 '엘리펀트'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싱글엔 지니의 밝고 경쾌한 록 스타일을 계승한 '거북이', 정통 하드 록 사운드의 '로그(LOG)' 등 두 곡이 담긴다.

특히 '거북이'는 지니의 기존 히트곡들이 응원가나 치어 리딩 음악으로 많이 사용됐다는 점에 영감을 얻어 스포츠 챈트 스타일로 제작했다.



실제 이들의 대표곡 '뭐야 이건'은 치어리딩을 소재로 한 혜리 주연의 영화 '빅토리'(2024)에 삽입되기도 했다.

새 멤버 김영석의 영향이 느껴지는 '로그'는 기존 지니의 펑크 기반 록 스타일을 발전시켰다.

지니는 90년대 후반 당시 국내에서 드문 프로젝트 밴드로 결성돼 화제가 됐다.
[서울=뉴시스] 밴드 지니. (사진 = 밴드 측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밴드 지니. (사진 = 밴드 측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995년 당시 '서시' '내일을 향해' 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테리우스' 신성우와 세련된 사운드로 젊은 층의 지지를 얻던 015B 장호일 그리고 넥스트의 이동규가 뭉쳤다.

1995년 정규 1집 '쿨 월드'를 발매하고 타이틀곡인 '뭐야 이건'으로 각종 음악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1997년엔 신성우·장호일의 2인 체제로 재편돼 2집을 발매하고 '바른 생활' '재회' '코끼리' 등의 노래로 인기를 누렸다. 이후 각자 활동이 많아지면서 팀 활동은 멈췄다.

신성우는 최근 채널A 가족 예능물 '아빠는 꽃중년' 등에 출연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연기 활동도 병행해온 장호일은 최근 JTBC '협상의 기술'에서 그룹서비스사업본부장 & 산인 기획대표인 '최동규'를 맡아 반가움을 샀다.

최근 국내 밴드붐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이들의 활동은 과거 우리 밴드들의 계보를 되짚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

지니 측은 "멤버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새로운 음악 작업과 활동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지만 각자의 활동으로 인해 실행이 어려웠다"면서 "이번 컴백을 시작으로 분기별 2~3곡씩 신곡을 발표하고, 공연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니는 오는 26일 지상파 음악프로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 활동을 시작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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