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ISC, AI 수혜 지속"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6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부문에서 후공정 투자가 약세를 지속하는데 더해 일부 고객향 매출 인식이 3분기까지 지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ISC 분기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되고, 올해 회계연도 ISC 매출과 영업이익은 2256억원과 6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9%, 36%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회계연도 매출에서 메모리 부문은 175억원을 기록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고객의 후공정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는 시각이 있으나, 시장의 높은 재고와 경기 둔화 영향에 따라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재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또 "반면 올해 회계연도 비메모리 중 AI(인공지능) 부문의 매출은 176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54%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대 GPU(그래픽처리장치) 고객 내 시장 점유율 30%를 기록 중인 ISC는 동고객사의 생산 증가와 2위 업체의 신규 제품 출시 영향으로 GPU향 매출이 전년 대비 97% 증가하는 8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ASIC(맞춤형반도체)향 매출도 기존 1위 고객 외 2위 ASIC 업체와 일본 대형 업체를 신규 고객으로 추가함에 따라 전년대비 478% 증가하는 2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ISC AI 관련 매출에서 유일하게 부진한 부문은 HBM(고대역폭메모리)향 소켓 매출일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고객사의 테스트가 전량이 아닌 랜덤 방식으로 유지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ISC 2025년 회계연도 매출 및 영업이익은 2256억원과 6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9%, 36% 성장할 전망"이라며 "다만 실적 전망에는 ISC가 계획 중인 후공정 테스트 장비 관련 M&A(인수합병)를 통한 하반기 매출 증가 요인이 고려되지 않은 것이므로, 실제 ISC 2025년 회계연도 실적은 당사의 현재 예상치를 대폭 상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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