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자주포 우크라이나 450㎞ 러시아 영토 배치" 요미우리
"러시아제보다 긴 포신…포병 훈련용 추정"
![[쿠르스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지난 1월11일 공개한 자료 사진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는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하고 있다. 2025.04.20.](https://img1.newsis.com/2025/02/05/NISI20250205_0000085792_web.jpg?rnd=20250210000139)
[쿠르스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지난 1월11일 공개한 자료 사진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는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하고 있다. 2025.04.20.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북한 자주포가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영토에 배치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6일 위성기업 막사테크놀로지스가 러시아 서부 사라토프 이바노프스키 군기지를 위성사진으로 촬영한 결과 북한 자주포와 특징이 일치하는 기기 2대가 확인됐다.
해당 기기는 길이 14.9m에 폭 3.27m로, 미국 육군이 공개한 북한 자주포와 거의 일치한다. 요미우리는 "북한제는 러시아제보다 긴 포신이 특징"이라고 판단 근거를 밝혔다.
러시아 군사·안보 정책 전문가 역시 차체나 포신을 근거로 위성사진에 포착된 기기가 북한산이라고 추정한다는 게 요미우리신문의 보도다.
이바노프스키 기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450㎞ 거리다. 자주포 사거리는 40~60㎞다. 해당 기기는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지대지 미사일 사정권 밖에 있다고 평가된다.
요미우리는 해당 기기가 포병 사격훈련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주포 주변에 이동의 흔적인 바퀴 자국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북한의 자주포가 이미 실전에 투입됐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전쟁 개시 이후 2000대가량 보유하던 자주포 중 800대 이상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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