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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23일 방중…대미 핵협상 등 논의 전망

등록 2025.04.22 19:37:43수정 2025.04.22 1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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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왕이 외교부장 초청으로 방중…국제·지역 쟁점 논의"

[테헤란(이란)=AP/뉴시스] 미국과 핵 협상을 진행 중인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이 23일 중국을 찾아 핵 협상 관련 상황을 논의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2월 12일 이란 테헤란에서 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무장관과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아락치 외무장관. 2025.04.22

[테헤란(이란)=AP/뉴시스] 미국과 핵 협상을 진행 중인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이 23일 중국을 찾아 핵 협상 관련 상황을 논의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2월 12일 이란 테헤란에서 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무장관과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아락치 외무장관. 2025.04.22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과 핵 협상을 진행 중인 이란 외무장관이 오는 23일 중국을 찾아 핵 협상 관련 상황을 논의할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는 22일 대변인 명의의 발표를 통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초청으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23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궈자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이란이 전통적인 우호국가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방문 기간 동안 양측은 중·이란 양자 관계 및 양측이 공동으로 관심 있는 국제·지역 쟁점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방문이 양국 지도자들이 도달한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양국의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며 양국 각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 다자주의를 공동으로 수호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중을 통해 이란은 미국과 진행 중인 핵 협상 관련 사안에 대해 중국과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란 외무부는 21일(현지 시간) 아락치 장관이 다음날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 등이 보도한 바 있다.

에스마일 바가리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방중이 사전에 조율됐다며 "중국 당국자들과 대미 간접 회담 프로세스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의 간접 회담의 최근 진행 상황에 관해 중국에 공유하고 협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1기 행정부 시절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일방 파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행정부 들어 새로운 핵 합의를 모색 중이다.

이란은 이에 미국과 지난 12일 오만 무스카트, 1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각각 1·2차 회담을 진행했으며 오는 26일 3차 회담을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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