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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82공수사단·네이비실 등 수천 명 중동 도착…지상전 대비

등록 2026.03.31 10:27:46수정 2026.03.31 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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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공수사단·네이비실 등 정예 병력 집결

하르그섬·핵시설 점령 등 지상작전 거론

트럼프 "합의 없으면 인프라 초토화" 압박

[워싱턴=AP/뉴시스] 미 지상군이 중동 지역에 잇달아 도착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사진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군복을 입은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 병사들이 지난해 6월14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 2025.06.15.

[워싱턴=AP/뉴시스] 미 지상군이 중동 지역에 잇달아 도착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사진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군복을 입은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 병사들이 지난해 6월14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 2025.06.15.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 지상군이 중동 지역에 잇달아 도착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30일(현지 시간) 인디아 투데이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이 미국 당국자 두 명을 인용해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소속 수천명이 중동에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들 병력은 제82공수사단 본부 요원들과 일부 군수·기타지원 부대, 1개 여단전투단으로 구성돼 있다. 병력이 구체적으로 어디에 배치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제82공수사단 여단전투단은 육군의 긴급 대응 부대로, 24시간 이내에 전 세계 어디로든 전개될 수 있다. 이들은 적국이나 분쟁 중인 지역에 낙하산으로 투하돼 비행장과 지상을 확보하는 임무를 맡는다.

한 소식통은 이란 영토 내로 지상군을 투입할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파병이 향후 지역 내 잠재적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CBS뉴스는 30일(현지 시간) 수백명의 미군 특수부대가 중동에 도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병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배치된 특수부대에는 육군 레인저와 해군 네이비실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 중이던 제31해병원정대(MEU) 소속 2500명을 포함한 해병대·해군 병력 3500명이 중동에 도착했다. 미국에서 출발한 제11해병원정대 소속 해병대 수천 명도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추가로 지상군 1만 명을 파병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은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 하르그섬이나 남부 해안 등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하거나, 이란 핵 시설에 침투해 고농축우라늄(HEU)을 확보하는 제한적 지상 작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합의가 조기에 도출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유정, 하르그 섬, 담수화 시설을 폭파해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고 초강경 메시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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