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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 이해하셨나요?"…日, AI로 고령층 투자 판단 능력 평가

등록 2026.07.25 04:20:00수정 2026.07.25 04:50:24

[서울=뉴시스] 일본 정부가 고령층의 금융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투자 판단 능력을 인공지능(AI)로 평가하는 검사 도구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일본 정부가 고령층의 금융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투자 판단 능력을 인공지능(AI)로 평가하는 검사 도구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일본 정부가 고령층의 금융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투자 판단 능력을 인공지능(AI)로 평가하는 검사 도구 개발에 나선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금융청, 소비자청과 힘을 모아 고령 투자자의 인지 능력을 평가하는 AI 기반 검사 도구를 선보이기로 했다.

개발에는 게이오대 연구진과 노년기 의학 전문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I도구를 통해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을 찾은 고령 투자자가 금융상품의 구조와 수수료를 이해할 수 있는지, 자신의 재정 상황에 맞는 상품을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평가 결과 투자 판단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확인되면 '투자 능력 증명서'를 발급해 다른 금융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는 초고령사회에서 고령자의 금융사고를 예방함과 동시에 잠들어 있는 막대한 예금을 투자 시장으로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또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저축에서 투자로' 정책의 연장선이다. 일본은 2040년까지 가계 금융자산 가운데 주식, 투자신탁,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40%까지 올려 민간 자금을 성장 산업으로 유입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현재 일본증권업협회는 75세 이상 고객에게 보다 신중하게 투자 권유를 하도록 규정한다. 이에 일부 은행과 증권사는 일정 연령 이상 고객에게 신규 금융상품 판매를 제한하거나 투자 계약 시 가족 동반을 요구하는 등 자체 기준을 만들었다.

일본 정부는 추후 AI 평가 시스템이 현장에 도입되면 고령층의 투자 참여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후생노동성은 이를 통해 약 320억엔(약 29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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