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바서 250만원어치 먹고 돈 없어 머리 밀어…태국 10대 여성 고소
등록 2026.09.03 07:32:10수정 2026.09.03 07:56:24

【방콕=AP/뉴시스】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13일 방콕에서 열린 집회 중 태국 국기를 들고 승리기념비에 자리 잡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는 이날 총선을 저지하고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기 위해 시내 주요 교차로들을 봉쇄해 교통을 마비시키며 ‘방콕 셧다운’ 시위를 벌였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없음. 2014.01.13
최근 태국 현지 언론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한 18세 여성이 방콕에 위치한 호스트바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위협하며 자신의 머리를 밀었다는 이유다.
배경은 이렇다. 해당 여성은 지난달 25일 위조한 신분증으로 나이를 속이고 이 업소를 방문했다. 술값으로 약 6만 바트(약 250만원)가 나왔다.
지불할 돈이 없던 여성은 계산하지 않고 몰래 나가려다 직원들에게 붙잡혔다.
보도에 따르면, 업소 측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대신 이 여성의 머리카락을 잘라 판매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머리를 잘랐고, 촬영도 이뤄졌다.
그러나 이 여성은 자발적으로 동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가게와 종업원들의 위협이 있었고, 머리를 자르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되는 것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사건은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활동하는 재단을 통해 외부에 알려졌다.
한편, 이 여성은 과거에도 다른 술집에서 술값을 계산하지 않은 적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동의와 위협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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