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밈코인 "사기"라던 바이든 차남, 코인 출시했다가 98% 폭락

등록 2026.09.10 10:40:12수정 2026.09.10 12:00:24

2020년 대선 '노트북 스캔들' 소재로 $LAPTOP 발행

트럼프 밈코인은 "사기성 돈벌이" 비판…$TRUMP도 1년 새 75%↓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헌터 바이든이 출시한 밈코인 '$LAPTOP'은 거래가 시작된 직후 가치의 98%를 잃었다. 사진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 2026.09.10.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헌터 바이든이 출시한 밈코인 '$LAPTOP'은 거래가 시작된 직후 가치의 98%를 잃었다. 사진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 2026.09.10.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자신의 '노트북 스캔들'을 소재로 밈코인을 출시했지만 불과 몇 분 만에 가격이 98% 폭락했다.

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헌터 바이든이 출시한 밈코인 '$LAPTOP'은 거래가 시작된 직후 가치의 98%를 잃었다.

바이든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LAPTOP이 "서로와 우리나라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 나를 끝장내기 위해 사용했던 상징이 이제 회복력과 명예회복, 재기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자들에게 "나나 다른 누군가가 여러분을 위해 이 토큰의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바이든은 자신의 밈코인이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과는 다르다고 주장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TRUMP' 밈코인을 "사기성 돈벌이(grift)"라고 비판했다. $TRUMP 가격은 지난 1년간 75% 하락했다.

$LAPTOP 출시는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를 겪는 가운데 이뤄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1년간 30% 하락했으며, 밈코인 가격도 전반적으로 크게 떨어졌다.

$LAPTOP은 헌터 바이든이 델라웨어주의 한 컴퓨터 수리점에 맡긴 뒤 찾아가지 않은 노트북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노트북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헌터 바이든의 사업 거래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아버지 바이든 전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정부 조사에서는 헌터 바이든의 사업과 관련해 바이든 전 대통령의 불법 행위를 입증할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노트북에 담긴 자료 일부는 헌터 바이든의 총기 소지와 탈세 혐의 기소 과정에서 증거로 활용됐다.

헌터 바이든은 최근 언론 활동을 늘리며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의 부패 의혹을 비판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