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한 달 만에 77만여명 다녀갔다
15일부터 경복궁역 오가는 노약자·장애인 셔틀버스 운행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외국인 현장발급은 12일부터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6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들이 군 의장대 장병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2.05.16. [email protected]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청와대를 개방한 지 한 달 만에 77만7242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빈만찬 모습이 재현된 '영빈관'과 청와대 브리핑룸 배경의 포토존이 있는 '춘추관'은 지난달 23일 첫 공개 이후 이달 9일까지 각각 20만4513명, 10만1355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의 공식 집무·외빈 접견 등을 위해 사용된 '본관'과 사적 거주 공간인 '관저'는 지난달 26일 개방 이후 이달 9일까지 27만2968명이 찾았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청와대 관저 개방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에서 언론 공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전면 개방된 창문을 통해 관저 뜰에서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2022.05.25. [email protected]
12일부터 모바일 접수가 힘든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외국인을 대상으로 현장 발급을 지원한다. 하루 두 차례(오전 9시·오후 1시30분) 정문 안내데스크에서 회차당 500명씩 선착순으로 발급이 이뤄진다.
주말 관람객들을 위해 춘추관 앞 헬기장 등 경내에서 행사를 연다. 이달 한달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서커스·비눗방울 공연이 진행된다. 다음달에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추진단은 청와대 개방에 따른 관람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내 관람동선을 조정하고, 산책로 목재 데크를 보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장애인 화장실·휴식용 벤치 의자 등을 보충하는 등 노약자·장애인들의 관람시설 편의를 위한 시설물도 개선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문화재청이 청와대 개방 2주를 맞은 23일부터 청와대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일반에 공개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내부 모습을 둘러보고 있다. 2022.05.2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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