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3만 달러, 남북회담 3회…숫자로 본 文정부 전반기 성과

【서울=뉴시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3만1349달러(3449만4000원)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정부가 11일 문재인 대통령 임기 전반기 국정 성과를 숫자로 소개한 '문재인정부 2년 반,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정부는 경제 분야에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돌파 ▲세계 7번째 30-50클럽(소득 3만 달러, 인구 5000만명) 가입 ▲거시경제안정성·정보통신기술(ICT) 보급 세계 1위(2019년 WEF 국가경쟁력 평가)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공정경제 분야에서는 대기업 순환출자 고리 90% 이상 해소, 혁신성장 분야에서는 2019년 4월 5세대 이동통신(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꼽았다.

정부는 일자리 분야에서 고용률(67.1%), 청년 고용률(43.7%), 상용근로자 비중(69.8%) 등이 상승한 것을 강조했다. 또 연간 노동시간(1986시간) 감소, 최저임금(8350원) 상승,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16만1000명) 등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치매안심센터 설치(256개소), 기초·장애인연금 지급(최대 30만원),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2조2000억원), 아동수당(10만원), 공공임대주택 공급(37만호), 장기 소액연체자 채무 감면(4조3000억원) 등이 성과로 꼽혔다.

안전 분야에서는 강원 고성 산불  진화(13시간), 소방관 및 경찰관 충원(1만8438명), 메르스 발생시 사망자수(2018년 0명),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건수(0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12%)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문재인정부 외교·안보 정책 성과도 숫자로 표현됐다.

정부는 역대 최다 남북정상회담(3회), 남북미 정상회동(역대 최초), 비무장지대(DMZ) 일대 접견지역 적대 행위(0건), 2020년 국방예산(50조1527억원)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2년 6개월간 지구 9바퀴(37만4696㎞) 거리를 이동해 총 23회 42개국을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경제 영토를 전 세계의 77%까지 늘렸다는 점도 강조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