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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코로나19 맞춤형 지원에 300억원 투입

등록 2020.03.30 17: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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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2만8237가구 중 80% 이상 혜택 볼 듯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김주수 의성군수가 28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대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2020.02.28 photo@newsis.com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김주수 의성군수가 28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대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2020.02.28 [email protected]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도비 100억원, 군비 20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을 투입한다.

김주수 군수는 30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위해 3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민생 경제 안정 171억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회복 64억원, 긴급 농업경영안정 30억원, 감염병 치료 및 대응 인프라 개선 35억원,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감면혜택 확대 6억원 등이다.

이번 조치로 의성지역 2만8237가구 가운데 80%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 3500여 가구에 가구당 100만원,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층 1만3600여 가구에 50만(1인 가구)~80만원(2인 이상 가구)을 지원한다.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6000여 농가에도 가구당 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단, 공무원과 교사, 공공기관 임직원 등은 제외된다.

분야별로 보면 지방세(주민세) 3억원, 상·하수도 요금 2억원, 각종 수수료 및 사용료 1억 원 등 모두 6억원을 감면한다.

민생경제 안정 분야(총 171억원) 지원은 저소득층·아동양육수당 및 긴급복지 38억원, 노인일자리 및 특별공공근로사업 7억원, 무급휴직근로자 등 특별지원 사업에 24억원 등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회복 분야(총 64억원)는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 35억원,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및 카드수수료 지원 17억원,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례 보증 및 이차보전(무이자) 9억원 등이다.

운수업계에도 재정손실보전 및 보험료 등 3억원을 지원한다.

다중이용시설 및 공공체육시설 방역 지원 3억원, 감염병 대응 보건소 음압구급차 구입 2억원, 코호트격리시설 종사자 특별 위로금 6억원 등도 배정됐다.

의성군의회는 내달 3일 임시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제2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한다.

군은 추경 예산이 확정되면 1단계로 현금성 지원 239억원 중 38억원(의성사랑상품권 30억 원, 의성사랑카드 6억원, 온누리상품권 2억원)과 사업성지원 61억원을 즉시 집행할 방침이다.

2단계로 내달 6일부터 의성사랑카드를 통해 현금성 80억원을 지원한다.

이어 3단계로 내달 13일부터 말일까지 현금성 지원 121억원을 집행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같은 맞춤형 지원 외에도 개학 이후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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