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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 코로나19 확산추이, 이탈리아와 가장 흡사"

등록 2020.04.02 07: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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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19 위협 경시한 적 없어"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발언 중인 모습. 2020.03.28.

[워싱턴=AP/뉴시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발언 중인 모습. 2020.03.28.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자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확산추이가 이탈리아와 가장 흡사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중국을 제치고 코로나 19 사망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이다. 

펜스 부통령은 1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점에서 미국의 코로라19 사태는 이탈리아와 가장 비교할만(most comparable )하다"라고 말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코로나 19 실시간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2일 오전 5시 55분(한국시간) 현재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11만6574명이며 사망자는 1만3155명이다. 확진자는 미국(20만9071명)의 약 절반 수준으로 세계 2위이지만, 사망자는 세계 1위이다. 미국의 사망자는 4476명으로, 4500명 선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앞서 백악관 코로나 19 태스크포스 조정관인 데버라 벅스는 사회적 거리 두기, 적극적인 손 씻기 등을 통한 확산세 완화가 이뤄져도 미국에서 10만~24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 사태 초반에 "독감과 비슷하다" "날이 따뜻해지면 사라진다" "부활절(4월 12일) 전에 경제활동 재개"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데 대해, "대통령이 코로나 19의 위협을 경시했다고는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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