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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주, 코로나19 강타한 뉴욕에 인공호흡기 양보

등록 2020.04.06 0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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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비축분 받은 인공호흡기 400개 반환

"전국이 하나라는 행동지침의 사례 될 것"

뉴욕주엔 중국, 오리건주에서 지원도착

[워싱턴=AP/뉴시스]제이 인슬리(오른쪽) 미 워싱턴주지사가 지난 달 3일(현지시간) 시애틀 국제지구 우와지마야 아시아식품 해산물 판매대에서 이곳 직원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제이 인슬리(오른쪽) 미 워싱턴주지사가 지난 달 3일(현지시간) 시애틀 국제지구 우와지마야 아시아식품 해산물 판매대에서 이곳 직원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워싱턴주의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5일(현지시간)  그 동안 국가전략물자비축분( SNS. Strategic National Stockpile )으로 공급받은 인공호흡기 400여개를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다른 주들을 위해 반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슬리 지사는 "이 물품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뉴욕주 등 다른 주로 보내질 것"이라면서 "우리는 모두 하나다. 이번 조치는 앞으로 며칠, 또는 몇주일 계속될지도 모르는 감염병 상황에서 개인이나 각 주 차원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의 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최초로 가장 많은 코로나19 피해를 입었던 워싱턴주는 최근 증가하는 입원환자와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인공호흡기 750개를 추가로 주문했으며 이 물품은 앞으로 몇 주일 동안에 도착할 예정이다.

워싱턴주의 코로나19 대응팀장 라켈 보노는  "우리 주에서는 최근 그동안 예상했던 것보다 감염자들이 적게 나오고 있다.  지금 현재의 통계상으로는 우리보다 더 절박하게 필요한 다른 주를 도울만한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보건부가  4일 집계한 코로나 19 확진자는 7591명, 사망자는 310명이다.

현재 미국 최대의 코로나19 발생지인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중국이 뉴욕주에 1000개의 인공호흡기를 증정했으며 4일 늦게 뉴욕의 JFK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오리건주에서도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가 현재 코로나19 중심지인 뉴욕에 140개의 인공호흡기를 보내왔지만 연방 정부의 지원은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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