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진천 초평저수지 낚시터 주차장 주민에게 임대하라"

등록 2020.06.01 11:37: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근 주민들. 농어촌공사 공매 추진에 반발

진천군, 매입·임대 등 관련부서 여러 방안 협의

[진천=뉴시스]초평저수지 낚시터 주차장.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초평저수지 낚시터 주차장.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초평저수지 낚시터 1주차장이 공매 입찰공고가 나면서 인근지역 주민들이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1일 진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초평면 화산리 501-5 일대 1694㎡의 이 땅은 농어촌공사 청주지사가 소유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청주지사는 약 20년 전 용도폐지된 이 땅을 매각하고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8일까지 매각 입찰공고했다. 최저입찰가는 1억7408만4446원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A씨는 농어촌공사 전자민원에서 "일제강점기 토지를 수용 당한 주민들은 낚시객을 상대로 좌대 영업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오고 있는데 주차장이 매각되면 절망"이라며 "주민들의 생계터전인 주차장 매각 입찰공고를 즉각 취소하고 주민에게 임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진천군도 초평저수지 낚시터 주차장 사태를 방관하지 말고 하루빨리 해결책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진천=뉴시스]초평저수지 좌대.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초평저수지 좌대.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송기섭 진천군수는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건의를 받고 관련 부서에 해결 방안을 찾도록 지시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서들이 매입이나 임대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진천지사 관계자도 "다음 주 개찰일 전까지 내부 검토 후 군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평저수지는 1970년대부터 전국적인 낚시터로 유명해지면서 좌대 영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주민이 적잖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