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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느리울초 사회복무요원과 부모 확진(종합2보)

등록 2020.07.02 18:19:35수정 2020.07.02 18: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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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한 동구 천동초등학교를 찾아 선별진료소 운영과 방역사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한 동구 천동초등학교를 찾아 선별진료소 운영과 방역사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0.07.02.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서구 느리울초등학교 사회복무요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부모도 확진됐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느리울초등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공익근무중인 서구 관저동 거주 20대 남성(124번)이 확진됐다. 이 학교 행정실 동료 6명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해 검사중이다. 학생들 직접 접촉은 없었고, 식사는 본인 도시락을 이용했다.

이 사회복무요원의 아버지인 40대 남성(123번)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아버지는 중구 오류동에 있는 한 9층짜리 휴대폰회사 사옥 2층에서 근무한다.

건물전체 근무인력은 356명인데 우선 2층에 일하는 직원 70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나머지 직원에 대해선 민간병원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가 진행된다. 건물 전체는 폐쇄조치됐고 방역소독이 진행중이다.

방역당국은 또한 두 사람이 서구 관저동 서머나교회에 다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1부 예배에 부자가 같이 참석했다.

아버지는 성가대, 아들은 드러머로 활동했다. 1부 예배엔 평소 100여명, 2부예배엔 300~400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부 예배 참석자 전원에 대해 검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교회를 통한 명단확보에 나섰다. CCTV를 통해 구체적인 활동범위와 접촉인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부자의 확진에 이어 이날 오후 늦게 123번 확진자의 배우자인 40대 여성(126번)도 확진판정이 났다. 126번 확진자는 서구 정림동의 한 개인병원서 간호사로 일하는 중으로 기침과 식욕부진 증상이 있었다.

123번과 126번 부부의 나머지 자녀에 대한 검사도 진행된다. 124번 확진자의 동생 2명 가운데  한명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고, 막내동생은 서구의 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검사결과 여하에 따라 확대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이밖에 서구 월평동에 사는 70대 여성(125번)도 확진판정이 나왔다. 이 여성은 8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25번 확진자와 126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시는 동선이 파악되면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경로룰 공개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날 오후 6시 가준으로 대전시의 확진자 수는 126명(해외입국자 16명 포함)으로 늘었다. 

한편 확진자 3명이 발생하면서 교내감염이 의심되는 동구 천동초등학교는 이날까지 5학년을 제외한 학생 757명, 교직원 97명 등 총 854명에 대한 검체검사가 실시됐다.

이날 오후 늦게 또는 내일 새벽중으로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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