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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의회, 장대교차로 입체방식 변경 건의안 '채택'

등록 2020.07.08 16: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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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당사자, 정치권 견해 엇갈려

[대전=뉴시스] 송봉식(미래통합당·나선거구) 대전 유성구의원이 8일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장대교차로 입체방식 변경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송봉식(미래통합당·나선거구) 대전 유성구의원이 8일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장대교차로 입체방식 변경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유성구의회가 8일 장대교차로 건설방식을 입체방식으로 바꾸라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유성구의회는 이날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송봉식(미래통합당·나선거구) 유성구의원이 대표발의한 '대전 장대교차로 입체방식 변경 촉구 건의안'에 대해 표결을 벌여 통과시켰다.

소수당(4석)인 미래통합당 의원이 발의한 민감한 건의안 임에도 더불어민주당(8석) 의원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면서 무난히 통과됐다.

실제 장대교차로 건설방식을 두고 이해당사자들 사이에 차량동선에 따른 유동인구와 상권형성을 두고 치열한 로비전도 펼쳐지는 것으로 전해져 대전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통과된 건의안은 "장대교차로 중심으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과 장대·도안지구 공동주택단지, 안산국방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계획이 있고, 유성~세종간 미래 교통수요가 크게 증가해 정체가 더욱 극심해질 질 것"이라며 평면방식을 입체교차로로 바꿔야한다는 내용이 뼈대다.

특히 "당초 행정중심복합건설청이 세종과 유성간 광역교통서비스 수준을 높이고자 입체방식으로 계획했으나, 기획재정부의 총 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른 사업비 증액불가와 고가도로 주변슬럼화 등의 민원으로 2017년에 평면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입체방식이 우선이지만 예산과 민원때문에 사업방식이 부득이하게 수정된 점을 지적했다.

또한 "장대삼거리와 불과 8㎞남짓 떨어진 공주 동학사 박정자 삼거리와 유성구 화암네거리도 극심한 교통정체해소를 위해 평면방식에서 입체화로 변경했고, 최근 상습정체구간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카이스트교 갑천네거리, 가수원네거리, 서대전네거리 등 평면교차로 3곳도 입체화 방안이 검토된다"고 거론하며 "대전시의 상반된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평면교차로로 개통 후 입체화를 검토하는 것보다는 당초의 취지대로 입체화로 추진하는 것이 전체적인 비용이 절감된다"고 주장하고 "행복청과 대전시는 장대삼거리를 입체방식으로 변경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유성구의회는 건의안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대전시장, 유성구청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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