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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북한강 수색 9일째, 인원·장비 줄고 300㎜ 비 '차질'

등록 2020.08.14 08: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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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많은 비로 의암댐 방류량 증가 시 수색 잠정중단

흙탕물로 시계 제로 심화돼 수중수색 시도조차 못해

폭우 시 헬기·드론 비행 못해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수색 당국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잔여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0.08.13. photo@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수색 당국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잔여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0.08.13. photo@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잔여 실종자 2명(춘천시청 기간제 근로자)을 찾기 위한 수색이 14일 9일째 이어지고 있다.

수색 인력과 장비가 전날보다 크게 줄어든 데다 오늘부터 모레까지 최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돼 수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수색 인력과 장비는 전날보다 573명이 줄어든 1529명, 81대가 줄어든 159대가 투입됐다.

기관별로는 경찰에서 450명을 줄였고 소방에서도 87명을 뺐다.

314명을 파견한 육군은 전날과 수색 인력을 비슷하게 유지했고 춘천시청과 해경은 각각 131명과 17명 등 전날과 동일했다.

항공과 수색견도 줄어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헬기는 전날보다 1대가 줄어 6대가 이륙할 계획이고 드론도 절반이 빠진 13대가 운용된다.

수색견도 9마리에서 8마리가 출동한다.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 엿새째인 11일 오전 강원도소방본부 소방관들이 비가 많이 내려 수색이 지연되자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수색 투입 명령이 내려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0.08.11. photo31@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 엿새째인 11일 오전 강원도소방본부 소방관들이 비가 많이 내려 수색이 지연되자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수색 투입 명령이 내려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0.08.11. photo31@newsis.com

기상에 따라 예정된 헬기조차 이륙하지 못할 수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전 철원 등 영서북부에서 시작된 장맛비가 오후에 영서중남부까지 확대되겠고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3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14일 오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영서 100~200㎜ 많은 곳 300㎜ 이상 쏟아지겠다.

특히 북한지방에 내리게 될 비로 인해 북한강 수계 상류 댐들의 방류량도 증가하면서 수색이 잠정 중단되는 등 수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흙탕물로 인한 시계 제로 요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중수색은 시도조차 할 수 없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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