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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확진자 30대 여성 일가족 7명 집단 감염… 감염경로는 '아직?'

등록 2020.10.05 19: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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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지역 코로나19 133번째 확진자였던 정읍 30대 여성의 접촉자 중에서 일가족을 포함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타났던 30대 여성 A씨의 자녀 4명과 시부모 2명, 친정오빠 1명 등 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추석을 맞아 시댁을 방문한 후 오후에는 자신의 집에서 친정식구 6명을 맞이했다.

 또 2일 오후에는 정읍지역 중대형마트 3곳을 잇달아 방문했고 다시 시댁을 찾아 시댁식구 11명과 접촉했다.

 이어 3일부터 두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튿날에는 발열과 오한, 근육통, 가래 등으로 증상이 확대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5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현재 군산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은 정읍 거주자 8명을 포함해 3일간의 접촉자 22명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A씨의 자녀 4명과 시부모 2명, 친정오빠 1명에게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군산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아직은 파악 중이지만 이들은 거주지 외에 특별한 동선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접촉자 중 전주 거주자 3명과 완주 거주자 2명은 음성으로 나타났고 광주 거주자 5명과 논산 거주자 4명에 대한 결과는 오는 6일에야 나올 예정이다.

 문제는 A씨의 감염경로다.

 정읍 거주자 8명 중에서는 남편을 제외한 전원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앞서 추석 연휴 전 지인 관계의 전북 126번, 128번 확진자와도 동선이 겹치지 않은 A씨의 감염경로가 광주·논산 거주자 9명에게조차 밝혀지지 않는다면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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