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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올해 1~2월 중국 대외무역 945조원...32.2%↑(종합)

등록 2021.03.07 16: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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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흑자 117조원 달해...미국·EU 등 주요상대 흑자 급증

[칭다오=AP/뉴시스] 9월1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칭다오 항구에 컨테이너들이 늘어선 모습. 2020.10.13.

[칭다오=AP/뉴시스] 9월1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칭다오 항구에 컨테이너들이 늘어선 모습. 2020.10.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1년 1~2월 중국 대외무역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급증한 5조4400만 위안(약 945조3600억원)에 달했다고 중국 해관총서가 7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해관총서는 이날 공표한 올해 1~2월 무역통계(상품)를 통해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1% 대폭 늘어난 3조600억 위안, 수입액은 14.5% 증가한 2조3800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2월 중국 무역은 6758억6000만 위안(117조4510억원)의 흑자를 냈다. 코로나19 충격이 직격한 작년 동기는 433억 위안 적자였다.

2월 단월 대외무역은 57% 늘어난 2조42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1조3300억 위안으로 139.50%, 수입 경우 1조900억 위안으로 10.3% 각각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472억8000만 위안 흑자를 보았다. 작년은 4266억5000만 위안 적자였다.

1~2월 중국 무역 총액은 달러 기준으로는 수출과 수입을 합쳐서 8344억9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41.2% 증대했다.

수출액은 4688억7000만 달러로 60.6% 대폭 증가했다. 2020년 동기 수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활동이 정체하면서 크게 감소했기에 올해는 그 반동에 더해 글로벌 생산과 소비 회복으로 중국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고 해관총서는 설명했다.

또한 수입액도 365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2% 늘어나 내수 회복이 계속되는  상황을 반영했다.

무역흑자는 37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은 619억4000만 달러 적자였다.

중국 수출은 세계적인 코로나19 확대 영향으로 마스크와 의료기기 수요가 높아졌고 컴퓨터 등 전자기기 역시 호조를 보임에 따라 작년 6월 이래 전년을 상회하는 회복세를 이어갔다.

4대 무역상대의 무역액은 아세안이 7862억 위안, 유럽연합(EU) 7790억4000만 위안, 미국 7163억7000만 위안, 일본 3492억3000만 위안으로 각각 32.9%, 39.8%, 69.6%, 27.4% 급증했다.

무역흑자는 아세안이 310.4%, EU도 141.2%, 미국 88.2% 크게 늘어났으며 대일 무역적자도 43.4% 축소했다.

해관총서는 앞으로 생산과 판매가 성수기에 접어들면 시장 수요가 한층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만 코로나19가 여진히 기승을 부리고 국제정세도 불안정 요인이 많아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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