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오세훈 향해 "불명예 퇴진한 서울의 과거"
"본인이 시장 시절에 한 일 다 잊어버린 듯"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시대전환 경선에서 서울시장 단일후보로 선출된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은 조정훈 후보. (공동취재사진) 2021.03.07. [email protected]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누가 서울시장이 되느냐에 따라서 서울의 모습이 달라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을 정쟁 대상으로 삼고 서울을 이용하는 사람이 서울을 미래로 가져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가 지난 2011년 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강행했다가 중도 사퇴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도 오 후보의 구로동 차량기지 이전 발언에 대해 "구로동 차량기지는 서울 서남권 숙원사업으로 참여정부 당시 이전이 결정됐으나 이명박·오세훈 시장 시절 중단됐고, 제가 국회의원 시절 다시 살려낸 것”이라며 "본인이 시장 시절에 한 일을 다 잊어버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