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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학발전협력단 공식업무 개시…12일 현판식

등록 2021.05.12 16: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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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기 과제 발굴…신입생 미충원, 취업 등 현안 해결

내년부터 상시 조직으로 재편…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광주 대학발전협력단 현판식.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대학발전협력단 현판식.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 대학발전협력단이 12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돌입했다.

대학발전협력단은 신입생 미충원 등으로 지역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의 위기가 곧 지역사회 위기라는 인식 아래 광주시와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 현안 해결을 위해 행정부시장 직속으로 신설됐다.

지역 내 5개 대학과 시교육청에서 파견한 인력 등 10명으로 구성된 실무팀은 시청 12층에 마련된 사무실에 상주하며, 대학별 현황을 파악하고 소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앞서 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지역 내 17개 대학은 지난달 8일 지역대학 위기대응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협력단은 우선 올 한 해 지역대학 신입생 미충원, 취업 등 각종 현안에 대해 각 대학별 특성에 맞는 경쟁력 제고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단·장기과제를 발굴해 연차별 추진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캠퍼스별 순회포럼을 통해 대학별 특장점과 극복과제, 생존전략 등을 발표하고 전문가 조언 등을 통해 지역대학 현실 여건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시의 지원범위를 결정해 실현성 높은 공동 의제를 발굴키로 했다.

아울러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는 28개 대학지원 관련 사업을 한데 모아 경쟁력 강화에 실질 도움이 되도록 재편하고 효율성 있게 분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청년일자리가 확대되고 우수 인력이 지역으로 몰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미래차·신재생에너지 등 주력산업과 연계한 맞춤식 직업교육 체제 도입 ▲관련법과 제도 개선 ▲공공기관·기업의 지역 출신 인재 취업률 높이기 ▲중앙부처 R&D와 공모사업 공동 발굴 ▲직장인 재교육 등 평생직업 교육기관으로 전환 ▲신입생 또는 유학생 유치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재 실무협의회(TF) 형태인 대학발전협력단을 내년부터는 상시조직으로 확대 재편해 추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용섭 시장은 "저출산 문제가 학령인구 감소와 신입생 미달, 지역 위기로 치닫고 있다"며 "협력단을 구심점 삼아 의미있는 혁신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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