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손흥민-황의조 활약 일본 매체도 '인정'
한국, 지난 5일 투르크전 5-0 대승…황의조 멀티골
일본 야후 화면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황의조가 멀티골로 날았고 남태희(알사드), 김영권(감바오사카), 권창훈(수원 삼성)이 연속골을 터트렸다.
3승1무(승점 10·골 득실 +15)가 된 한국은 레바논(승점 10·골 득실 +5)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며 조 선두를 지켰다.
지난 3월 한일전 0-3 참패 과정에서 손흥민, 황의조 등 유럽파들의 공백을 실감했던 벤투호는 사실상 완전체로 모인 이번 월드컵 2차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치며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고양=뉴시스]최진석 기자 = 5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투르크메니스탄 골키퍼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6.05.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골을 넣진 못했으나 월드클래스 기량으로 대표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황의조는 멀티골로 A매치 3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일본 매체 풋볼존도 주목했다. 지난 6일 투르크메니스탄전 대승 소식을 전하면서 "에이스 손흥민이 기회를 만들고, 전 감바 오사카 공격수 황의조가 화려한 백힐 골을 터트린 5번째 골 장면에 찬사가 쏟아졌다"고 했다.
이 매체는 벤투호의 골 장면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두 유럽파가 높은 기술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고양=뉴시스]최진석 기자 = 5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 황의조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6.05. [email protected]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뽑은 2020~2021시즌 EPL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2019~2020시즌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한 황의조는 첫 시즌 6골(2도움)을 넣은 데 이어 2020~2021시즌 12골(3도움)로 프랑스 리그앙 득점 공동 14위에 올랐다.
그리고 박주영(서울)이 2010~2011시즌 AS모나코에서 달성한 한국인 리그앙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