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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함정 대만해협 통과…中 "전투태세 유지"

등록 2021.10.16 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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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싱크탱크 "15일 대만해협 남쪽→북쪽 이동"

국방부 "대만 문제, 외부 간섭 용납 안 할 것"

[서울=뉴시스] 미군과 캐나다군 구축함이 15일 오후 대만해협을 지나는 모습이 담긴 인공위성 사진. (사진=SCSPI 트위터 갈무리) 2021.10.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군과 캐나다군 구축함이 15일 오후 대만해협을 지나는 모습이 담긴 인공위성 사진. (사진=SCSPI 트위터 갈무리) 2021.10.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과 캐나다 함정이 최근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대 싱크탱크인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은 트위터를 통해 전날 오후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과 캐나다군 핼리팩스급 호위함이 대만해협을 공동 운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CSPI가 공개한 인공위성 사진에 따르면 양국 함정은 대만해협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이었다.

SCSPI는 "지난해 대만해협을 넘나들었던 캐나다군 호위함이 최근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군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건 올해 들어 10번째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국방부는 전날 미 국방부 대변인이 중국의 대만해협 군사훈련을 비판한 데 대해 "옳고 그름을 혼동한다"며 비판에 나섰다.

중국 국방부 탄커페이(譚克非) 대변인은 "전 세계엔 단 한 개의 중국만 존재한다"며 "대만은 양도할 수 없는 중국 영토"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부 문제이며, 외부 간섭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중국군은 고도의 경계 태세와 항시 전쟁할 수 있는 전투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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