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호국원 개원…김부겸 “숭고한 뜻 후손들 기억할 것”
8일 오후 제주호국원 개원식…고 송달선 하사 유해 안장식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국립제주호국원에서 개원식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1.12.08. [email protected]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시 노형동 현충광장에서 ‘대한민국 영웅, 한라에 오르다’를 주제로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 등 정부 주요 인사와 보훈단체장, 유공자,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부겸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제주호국원 개원으로 제주의 모든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를 위해 나라가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하게 됐음을 의미한다”라며 “앞으로도 품격있는 추모를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가 8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국립제주호국원 개원식에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있다. 2021.12.08. [email protected]
국립제주호국원은 사업비 505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노형동 산19-2 옛 충혼묘지 일대 27만㎡ 부지에 조성됐다. 봉안묘와 봉안당 1만기를 안정할 수 있고, 봉안시설과 함께 현충탑, 현충관, 안내동, 관리동이 들어섰다.
제주호국원은 도내 첫 국립묘지로 도내 참전유공자와 독립유공자 등 현충원 안장대상자와 민주유공자가 안장된다.
[서울=뉴시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8일 제주시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열린 고(故) 송달선 하사 안장식에 참석해 허토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2021.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1951년 5월 국군 11사단 소속으로 동해안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6사단과의 설악산 전투에서 전사했다. 2011년 유해가 발굴됐으나 최근 신원이 확인돼 71년 만에 고향 제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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