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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출항 곡물선박 중 처음으로 목적지 도착…사흘만에 터키항

등록 2022.08.08 19:33:36수정 2022.08.08 20: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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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5일 출항했으나 목적지 가까와 가장 먼저 목적지에 도착

[AP/뉴시스] 터키선적의 폴라넷 호가 우크라 흑해항을 출항한 지 사흘만인 8일 목적지인 터키 동부 이즈미트만 데린스항에 도착하고 있다

[AP/뉴시스] 터키선적의 폴라넷 호가 우크라 흑해항을 출항한 지 사흘만인 8일 목적지인 터키 동부 이즈미트만 데린스항에 도착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와의 협상으로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의 곡물수출 선박 출입이 재개된 후 첫 배가 8일 목적지 항구에 도착했다.

5일(금) 1만2000톤의 옥수수를 싣고 우크라 오데사 항 인근의 초르노모르스크 항을 출발했던 터키 선적의 폴라넷 호가 사흘 만인 이날 목적지인 터키 이즈미트 만의 데린스 항에 도착해 정박했다.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149일 째인 7월22일 러시아와 우크라 국방장관은 유엔과 터키 정부의 중재로 우크라 흑해항 봉쇄해제와 곡물선적 수출선박의 출입 재개를 합의했다. 8월1일 라즈니호가 오데사항에서 처음으로 자유롭게 항구를 빠져나가 흑해로 나갔다.

5일(금)에도 폴라넷 등 3척이 터키 이스타불에 설치된 합동관할센터의 항행 허가를 얻고 곡물을 싣고 흑해로 나갔으며 7일(일) 다시 4척이 나갔다. 8일에는 2척이 츨항 허가를 얻었으며  이보다 앞서 다른 2척의 배가 우크라 곡물을 싣기 위해 우크라 입항을 허락 받고 흑해 항행 중이다.

이에 따라 모두 10척의 배가 우크라 항구를 떠나거나 향하고 있으며 2척이 출발을 앞두고 있다.

이 중에서 목적지가 이스탄불의 동편 소아시아에 가까운 데린스항인 폴라넷이 제일 먼저 목적지에 도착한 것이다.

맨처음 1일 출발했던 라즈니호는 이틀 간 흑해를 항해한 뒤 이스탄불에서 소정의 검사를 받고 5일 지중해를 향한 서진 항행을 재개했다.

6만 톤의 곡물을 실은 라즈니호는 터키의 마르마라해를 거쳐 다르다넬레스 해협에 진입했다. 그러나 아직 지중해로 나기지 못한 상태로 목적지인 중부 지중해변의 레바논 트리폴리항에 도착하려면 더 시간일 걸릴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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