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미경, 이준석에 “분열은 공멸...선당후사 해야”

등록 2022.08.19 14:17: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초심 잃은 李...선당후사해 국민 마음 얻어야”

“법원 가처분 심리 결과 지연...불길한 징조”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최고위원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최고위원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소희 인턴 기자 =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9일 당 내홍과 관련해 “분열은 곧 공멸, 이것은 역사적 법칙”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선당후사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옳고 그름을 말해서 우리 당이 더 좋게 가면 좋지만, 그렇지 않고 당이 분란하고 혼란스러워서 나쁘게 되면 옳고 그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국민들의 유익함을 위해 윤석열 정부를 도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당대표라면 어떤 식으로든 본인의 희생을 통해서 혼란을 수습하고 이렇게 갔어야 하는데 자꾸 분란만 만들고 있다”며 “가처분 신청 안 된다, 대의를 위해 사퇴하는 게 맞다, 대장의 길을 가라고 조언한 것도 그런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에게 정치인으로서 미래가 있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하며 “(다만) 정치인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거다. 지금 국민들이 이 전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고 보고 정치를 해야 되는데, 본인이 속해 있었고 대표였던 공동체를 힘들게만 만들고 있으니까 초심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철회하고 선당후사해야 정치인으로서 미래가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가처분 신청의 심리 결과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서울남부지법에서 이번 주에 결론을 못 내고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것을 보고서 이게 지금 국민의힘 비대위라든지 ‘윤 대통령이 바라는 방향대로 안 될 수도 있겠다’는 불길한 징조”라며 “그렇지 않고서는 바로 당일 아니면 늦어도 이번 주에 정당의 자율성 이런 것들을 해서 기각을 하든지 했을 것 같은데 느낌이 좀 불길하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