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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발언 논란, 광우병 사태?…與 좌표찍기식 언론통제"

등록 2022.09.25 14:57:19수정 2022.09.25 15: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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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통령 엄호 위해 국민 알권리·표현의 자유 막으려"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국익은 대체 무엇이냐…사과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임명된 임오경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 불출석 결정에 대해 의견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대표 스스로 본인을 성역이나 치외 법권 지역에 있다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2.09.0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임명된 임오경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 불출석 결정에 대해 의견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대표 스스로 본인을 성역이나 치외 법권 지역에 있다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2.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발언 논란을 보도한 언론을 비판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대통령의 허물을 덮기 위한 언론통제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의 발언을 '좌표찍기'로 규정하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당은 대통령 엄호를 위해 이제 윤 대통령의 비속어를 방송한 MBC까지도 문제 삼고 나섰다. 대통령 욕설을 감추기 위해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표현의 자유까지 막으려는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집권여당에서는 윤 대통령의 욕설 논란을 무책임한 선동이자 속임수라며 MB정부 시절의 광우병 사태를 꺼내들고 있다"며 "국익을 해치기 때문에 언론 스스로 보도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말은 정론 보도를 한 언론에 '국익'의 굴레를 씌우고 진실 보도를 막은 좌표찍기식 언론통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국익은 대체 무엇이냐"며 "대통령실과 여당은 창피한 줄 알고 국민께 진정으로 사과하라"고 했다.

앞서 MBC는 22일(미국 현지시간 21일) 오전 유튜브 MBCNEWS 채널의 '오늘 이 뉴스' 꼭지로 1분 분량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제7차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나서며 논란이 된 발언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자막은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로 달렸는데,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같은 보도가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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