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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尹정부, 복지·과기부 등 모태펀드 예산 삭감"

등록 2022.09.27 10:18:03수정 2022.09.27 10: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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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서 집중 투자 성과…수년 노력 4달만에 파괴"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9월2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9월2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성과를 낸 모태펀드 출자 예산만 중점적으로 삭감했다는 지적이 27일 제기됐다.

이날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가 예산을 삭감한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의 지난 2005년~2022년 6월 말까지 평균 IPO 상장률(코스피·코스닥)이 11.35%인 것으로 나타났다.

IPO 상장률이 가장 높은 출자 계정은 보건복지부로 61개 투자 기업 중 12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해 19.7% 상장률을 보였다. 이어 특허청 1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7.3%, 중소벤처기업부 6.4% 등을 기록했다.

김 의원 측은 이들 4개 부처의 모태펀드 계정은 2023년 정부안에서 2700억원이 삭감돼 제출된 상태라고 꼬집었다.

반면 윤석열 정부가 증액한 고용노동부(1.8%)·문화체육관광부(3.0%)·환경부(4.8%) 등 3개 부처의 평균 상장률은 3.2%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계정별 IPO 상장률로 보면 ▲보건복지부(14.3%) ▲환경부(4.8%) ▲과학기술정보통신부(4%) ▲중소벤처기업부(2.8%) ▲특허청(2.8%) ▲문화체육관광부(1.2%) 등 순이었다.

김 의원은 "최근 몇 년간 벤처 시장이 '제2의 벤처 붐'이라 불릴 만큼 급성장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벤처 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했기에 가능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수년에 걸친 노력을 단 4달 만에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예산을 축소하며 민간 주도의 벤처 투자로 전환하겠다고 하지만, 이미 시장은 정부가 의지가 없음을 확인하고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며 "벤처 투자에 대한 예산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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