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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월 제조업 PMI 50.1…4개월만에 확장 국면

등록 2023.01.31 12:10:30수정 2023.01.31 16: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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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PMI 54.4…확장국면·예상치 상회

[베이징=AP/뉴시스]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여성이 다가오는 춘제를 앞두고 붉은 등으로 장식된 공원길에서 아이와 놀고 있다. 2023.01.20.

[베이징=AP/뉴시스]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여성이 다가오는 춘제를 앞두고 붉은 등으로 장식된 공원길에서 아이와 놀고 있다. 2023.01.2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1월의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과 기준선(50)을 웃돌았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제조업 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7인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인 49.8를 웃도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확장 국면으 전환했다.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인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중국 월별 제조업 PMI는 지난해 9월 50.1를 기록했지만, 이후 3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기업규모별로 대형 기업 PMI는 52.3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올랐다. 중형 기업 PMI는 48.6으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올랐고, 소형 기업 PMI는 47.2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나아졌지만, 여전히 확장 국면에는 진입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제조업 PMI 하위 지수인 생산지수는 49.8로, 전월 대비 5.2포인트 올랐다. 이는 생산 증가세가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신규주문지수는 50.9로, 전월 대비 7포인트 급증했다. 이는 시장의 수요가 회복됐음을 보여준다.

이밖에 원자재 재고지수는 49.6으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올랐고, 취업인원지수는 47.7로, 전월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공급자배송지수는 47.6로, 전월 대비 7.5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지표 개선은 중국이 지난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며 한동안 혼란을 겪었지만, 이제 경제적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PMI는 54.4로 전월치(41.6)를 크게 웃돌았고, 시장 예상치 52도 상회했다.

같은 기간 종합 PMI는 52.9로 기준선을 웃돌았고, 전월(42.6) 대비 10.3포인트 높아졌다.

자오칭허 중국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1월 제조업, 비제조업, 종합 PMI 모두 전월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경기가 분명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자오 통계사는 “1월 PMI가 확장 국면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2월에 비교해 적극적인 변화를 보인 것”이라면서 “다만 시장 수요 부진은 여전히 우리 기업이 직면한 주요한 문제이며, 회복세 기반을 더 다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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