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민식 보훈처장, 6·25전쟁 英 참전용사 위문…헌신 감사·방한 요청

등록 2023.02.05 16:33:30수정 2023.02.05 16:36: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도 요청

[서울=뉴시스] 국가보훈처는 박민식 보훈처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첼시왕립병원을 방문해 입소해 있는 6․25전쟁 영국참전용사들(7명)을 위문했다고 밝혔다. (사진=보훈처) 2023.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가보훈처는 박민식 보훈처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첼시왕립병원을 방문해 입소해 있는 6․25전쟁 영국참전용사들(7명)을 위문했다고 밝혔다. (사진=보훈처) 2023.0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가보훈처는 박민식 보훈처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첼시왕립병원을 방문해 입소해 있는 6·25전쟁 영국참전용사들(7명)을 위문했다고 5일 밝혔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첼시왕립병원은 찰스  2세가 프랑스의 군병원인 앵발리드를 참고해 만든 병원이다. 찰스 2세는 영국 퇴역 참전용사들을 위한 왕립병원 건립을 추진해 1692년에 완공한 바 있다. 현재 317명의 영국 퇴역 참전용사들이 있으며, 이 중 6·25전쟁에 참전했던 영국참전용사는 모두 7명이 입소하고 있다.

박 처장은 이날 첼시왕립병원에 있는 7명의 6·25전쟁 영국군 참전용사들과 티타임을 갖고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감사함을 전달했다.

특히 박처장은 참전용사 7명 모두에게 오는 7월 6·25전쟁 70주년 기념식 '공식 초청장'을 전달하며 "건강이 허락하시는 한 모두 대한민국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이 지켜내어 놀라운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을 꼭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전용사들은 박 처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70년 전 한국을 도착할 때 처음 밟았던 '부산'에 대한 기억을 이야기했다.

피터 풀러브 참전용사는 "70년 전 한국에 도착할 때 밟았던 땅이 부산이었다"며 "지금도 부산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부산이 엑스포 유치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부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했다.

아울러 참전용사 중에서는 영국 '브리티시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우승으로 영국 국민스타로 알려진 콜린 테커리도 함께 참석했다. 콜린 테커리 참전용사는 "6.25전쟁에 6명의 전우가 참전했는데, 이 중 4명이 전사하고 2명만 살아남아 영국에 돌아왔다. 나머지 4명의 전우는 현재 부산유엔공원에 잠들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여기계신 일곱분의 참전용사분들이 부산을 응원해주시면 반드시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