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泰, 하원 해산…5월 총선 발판 열어

등록 2023.03.20 18:25: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푸어타이당이 군 지지 보수정권 대표 정당들과 경쟁

탁신 딸 패통탄, 여론조사 우세…승리시 친나왓家 3번째 총리

[방콕=AP/뉴시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방콕 정부 청사에서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쁘라윳 총리는 5월 총선을 앞두고 하원을 해산했다고 밝혔다. 2023.03.20.

[방콕=AP/뉴시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방콕 정부 청사에서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쁘라윳 총리는 5월 총선을 앞두고 하원을 해산했다고 밝혔다. 2023.03.20.

[방콕(태국)=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태국 정부가 20일 법령을 통해 의회 해산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태국은 5월 총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5월 총선이 치러지면 군부의 정치적 영향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7일로 잠정 결정된 총선에서 새 임기 시작을 노리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하원의 4년 임기가 끝나기 불과 며칠 전 의회 해산을 발표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억만장자이자 인기영합주의자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지지하는 야당 푸어타이당과 군부가 이끄는 보수 정권을 대표하는 정당들이 경쟁하게 된다.

 푸어타이당에서는 탁신 전 총리의 딸 패통탄 친나왓이 유력한 후보로 간주되고 있다. 그녀는 현재 여론조사에서 큰 지지를 받고 있다.

5월 총선에서 승리하면 패통탄은 지난 20년 새 친나왓 가문이 배출하는 3번째 총리가 된다. 아버지 탁신은 2001∼2006년, 탁신의 여동생 잉락은 2011∼2014년 태국 총리로 재임했다. 탁신과 잉락 쿠데타로 축출됐다.

쁘라윳 총리는 2014년 쿠데타를 주도한 장군으로 푸어타이당뿐만 아니라 오랜 동지이자 부총리인 쁘라윗 웡수완의 도전에도 직면했다. 쁘라윗 부총리는 군부의 지지를 받는 또다른 정당의 후보로 나선다. 쁘라윳 총리는 2019년 선거 이후 연립정부 수반으로 2번째 집권했었다.

6600만여명의 태국 인구 중 유권자는 5200만여명으로 약 400개 선거구에서 투표하게 된다. 400석은 각 선거구에서 1차 경선으로 결정되며, 별도의 선호 정당 투표로 의원 100명이 선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