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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금융불안 후퇴에 1달러=132엔대 전반 하락 출발

등록 2023.03.22 10: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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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금융불안 후퇴에 1달러=132엔대 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2일 미국에서 금융시스템 불안이 완화,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 지분의 축소 선행으로 1달러=132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2.28~132.30엔으로 지난 20일 오후 5시 대비 1.24엔 떨어졌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1일 미국은행협회 포럼에서 중소은행이 예금유출에 빠지면 당국의 예금보호가 정당화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은행의 잇딴 파산으로 높아진 금융불안의 확대를 방지하려는 자세를 분명히 하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의 매도를 자극했다.

전날 미국 장기금리가 올라 미일 금리차가 확대한 것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4분 시점에는 1.45엔, 1.10% 내려간 1달러=132.49~132.5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2.40~132.50엔으로 전일에 비해 1.20엔 떨어져 출발했다.

앞서 2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반락, 20일 대비 1.15엔 밀린 1달러=132.40~132.5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금융당국이 금융시스템 불안을 확대를 막기 위한 방지책을 계속 실행한다는 관측에 뉴욕 증시가 올랐다.

투자자의 운영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자세가 완화,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도를 불렀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2일 끝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도 퍼졌다.

시장에선 0.25% 포인트 금리인상이 유력하지만 금융시스템 안정을 겨냥해 금리를 동결한다는 견해도 상당하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대폭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2분 시점에 1유로=142.67~142.72엔으로 전일보다 3.03엔 곤두박질 했다.

금융시스템 불안 후퇴로 구미 증시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자 리스크 선호 심리로 유로에 매수가 몰려들고 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10시2분 시점에 1유로=1.0768~1.077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113달러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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