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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 순위 평가 거부 움직임 확산

등록 2023.03.22 11: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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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로스쿨, 의대도 동참

[뉴헤이븐=AP/뉴시스] 미국 일부 대학이 대학 순위를 평가하는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와 협력을 중단하고 나섰다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밝혔다. 사진은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있는 예일대학교 캠퍼스의 하크니스 타워. 2023.03.22 *재판매 및 DB 금지

[뉴헤이븐=AP/뉴시스] 미국 일부 대학이 대학 순위를 평가하는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와 협력을 중단하고 나섰다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밝혔다. 사진은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있는 예일대학교 캠퍼스의 하크니스 타워. 2023.03.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차종관 인턴 기자 = 미국에서 대학 순위 평가 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40개 이상의 로스쿨이 대학 순위를 평가하는 매체인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와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을 전망이다. 뉴욕의 바드 칼리지 등 학부 단위 대학도 평가 대상에서 탈퇴하는 행렬에 참가했다.

그동안 미국 대학들은 해당 매체의 순위 평가에 대응해 순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하지만 대학 총장, 학장, 연구자들은 해당 매체에 정기적으로 우려를 제기했다. 그들은 해당 매체의 순위가 불투명하고, 가장 부유한 학교에 유리하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관행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WSJ는 교육자들이 교육을 서열로 단순화하는 것에 대해 경고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에스 뉴스와의 데이터 공유를 중단한 후 순위가 급락한 1995년 오리건주 리드 대학의 경험에 겁을 먹고 조치를 취한 대학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예일대 로스쿨이 총대를 매고 탈퇴에 나서자 상황이 급변했다. 상위 14개 로스쿨 중 12개 로스쿨이 탈퇴에 동참한 것이다. 당시 하버드 의대를 필두로 한 여러 의과대학도 함께 했다.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학교의 협력 여부와 관계없이 대학 순위를 계속 매길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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