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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 '전술핵 모의 훈련' 주장에 "우려"

등록 2023.03.22 12:24:55수정 2023.03.22 12: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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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겨냥 "北감싸려 안보리 비토권 쓸 때 아냐"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이 2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부 영상 캡처) 2023.03.22. *재판매 및 DB 금지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이 2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부 영상 캡처) 2023.03.22.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지난 19일 탄도미사일 발사 및 이른바 '전술핵 모의 훈련' 주장에 우려를 표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지난 1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 이는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불과 3일 이후에 이뤄졌다"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9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를 '전술핵 공격 모의 미사일 발사 훈련'으로 지칭하는 등 노골적인 핵위협성 발언도 내놓은 바 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자 이웃 국가에 위협을 제기하고 역내 안보를 약화하는 북한의 일련의 미사일 발사 최신 버전"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북한이 이번 발사를 전술핵 모의 사용으로 규정한 점이 우려스럽다"라고 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모든 안보리 이사국은 북한에 책임을 묻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가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발언, 중국을 간접 겨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유엔 안보리는 앞서 지난 20일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지난 16일자 ICBM 발사를 논의했지만, 추가 결의안 등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 안보리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을 두둔하고 있다.

파텔 부대변인은 "지금은 북한을 감싸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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