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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日관방과 회담…대북 협력 확인

등록 2023.03.24 09: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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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건전한 관계 발전 위해 양국이 노력해야"

[도쿄=AP/뉴시스] 권영세(왼쪽) 통일부 장관이 지난 23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03.24.

[도쿄=AP/뉴시스] 권영세(왼쪽) 통일부 장관이 지난 23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03.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을 방문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과 회담하고 대북 협력을 확인했다.

24일 지지통신,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권 장관은 전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납치문제담당상이기도 한 마쓰노 장관과 약 25분 간 회담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은 일한(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큰 한 걸음이 됐다. (북한) 납치 문제를 비롯해 북한에 대한 대응에 대해 솔직한 의견교환"을 기대한다고 했다.

권 장관은 "북한의 인권 문제는 중요하고 매우 어렵다. 일본의 납치 문제와 한국의 이산가족 문제를 함께 협의해 나간다면, 보다 스무스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한일 관계에 대해 "건전한 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이 보다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측은 북한의 납치문제 조기 해결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핵·미사일 문제를 둘러싼 협력도 확인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이날 회담에 앞서 가진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권 장관의 방일에 대해 "일한 간 긴밀한 의사소통에 이바지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도쿄=AP/뉴시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3일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통일부 장관의 일본 방문은 18년 만으로 권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3.

[도쿄=AP/뉴시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3일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통일부 장관의 일본 방문은 18년 만으로 권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3.


권 장관은 같은 날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과도 회담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일한 관계 개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깊은 경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건전한 양국 간 관계에는 양 정부의 노력이 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북 대응과 관련 "핵과 인권의 문제는 국제적인 문제다.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과의 관계 심화는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일본 측은 대일 이해 심화를 위한 '각료급' 초청 차원에서 권 장관을 초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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