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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자연구소 "세계 억만장자, 10년래 가장 큰폭 감소"

등록 2023.03.24 10:52:34수정 2023.03.24 11: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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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회장 세계 최고 부호…머스크 2위

중국 최대 생수업체 창업자 中최고 부자

[서울=뉴시스] 중국 최대 생수업체 눙푸산취안의 창업자인 중산산(鍾睒睒) 회장이 23일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부호 명단에서 중국 최고 부자로 확인됐다. 중산산 회장 자료사진. <사진출처: 바이두> 2022.11.09

[서울=뉴시스] 중국 최대 생수업체 눙푸산취안의 창업자인 중산산(鍾睒睒) 회장이 23일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부호 명단에서 중국 최고 부자로 확인됐다. 중산산 회장 자료사진. <사진출처: 바이두> 2022.11.0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부자 연구소인 후룬연구소가 연례 세계 억만장자(슈퍼리치) 명단이 공개한 가운데 세계 경제 부진으로 억만장자의 수는 10여 년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글로벌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올해 1월 16일 기준 순자산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인 자산가는 전 세계 총 3112명으로, 전년 대비 269명이 줄어들었다. 이 연구소가 지난 2013년 관련 명단을 처음 공개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감소된 것이다.

명단에서 빠진 중국 억만장자는 164명으로, 명단에 포함된 중국 억만장자가 사상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세계 최고 부자는 순자산 1조3500억위안(약 254조원)을 보유한 버나드 아르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회장이다. 지난해 세계 최고 부자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조500억위안(약 198조원) 순자산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베르트랑 푸에쉬 ‘에밀 에르메스’ 회장 일가가 차지했다.

중국의 최고 부자는 순자산 4650억위안을 보유한 중국 최대 생수업체 눙푸산취안의 창업자인 중산산 회장이다. 중 회장의 세계 순위는 15위다.

중국 부자 2~3위는 텐센트(텅쉰) 마화텅 회장 가족과 틱톡을 만든 장이밍 바이트댄스 설립자가 차지했다. 마 회장과 장 설립자의 순자산은 각각 전년 대비 2600억위안(25%), 2500억위안(31%)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눙푸산취안의 중 회장은 지난해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중국 부자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후룬연구소는 지난 1999년부터 중국 부자 순위를, 2013년부터는 세계 부호 순위를 발표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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