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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전자상거래 부문서 수백명 감원…"매출 정체"

등록 2023.03.24 17: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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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코로나19 국면 전환 등으로 악영향

[뉴욕=AP/뉴시스]2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형 소매업체 월마트는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수백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사진은 2020년 2월18일 뉴욕 증권거래소 전광판에 월마트 로고가 보이는 모습. 2022.11.15

[뉴욕=AP/뉴시스]2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형 소매업체 월마트는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수백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사진은 2020년 2월18일 뉴욕 증권거래소 전광판에 월마트 로고가 보이는 모습. 2022.11.15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대형 소매업체 월마트가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수백명을 감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미국 5개 지역 소재 전자상거래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백명에게 90일 이내에 월마트의 다른 시설에서 일자리를 찾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은 뉴저지주 페드릭타운에서 200여명 규모, 텍사스주 포트워스 캘리포니아주 치노·플로리다주 대븐포트·펜실베이니아주 베들레헴에서 수백명 규모로 이뤄진다.

월마트 측은 이번 구조조정이 고객의 미래 요구에 더 잘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주말·저녁 근무조 감축·폐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원 대상 직원들이 미국 내 다른 월마트 지점에서 새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도 부연했다.

CNBC는 최근 많은 소매업체가 매출이 정체되거나 감소하면서 인력을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국면 전환으로 인해 전자상거래 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CNBC는 월마트가 다음 회계연도에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월마트의 전자상거래 라이벌인 아마존은 지난 1월 1만8000명의 직원을 해고한 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9000명을 추가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경쟁자인 타깃도 지난해 말 향후 3년 간 최대 30억 달러의 총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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