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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3주간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투어…반도체 등 성과 홍보

등록 2023.03.25 01: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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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3.03.25.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3.03.2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표적인 입법 성과의 영향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힌 이른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Invest in America)' 투어를 시작한다고 미 CNN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28일부터 시작하는 3주간의 투어는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영부인 질 바이든 및 약 12명의 각료가 향후 3주 동안 조지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와 같은 주요 격전지 주(州)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주를 공략한다.
 
이번 투어는 백악관 관리들이 올해 주요 과제로 보는 것, 즉 법안을 시행하고 바이든이 무엇을 성취했는지 미국인들에게 확실히 알리기 위해 백악관이 추진하는 것으로, 워싱턴포스트·ABC뉴스의 지난달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2%가 바이든이 "별로" 또는 "거의" 또는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바이든은 초당적 인프라법,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 인플레이션감축법 및 미국 구조 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일하는 주요 각료들로 구성된 "미국 투자" 내각 회의를 소집한 다음 날 노스캐롤라이나로 향한다.

바이든과 그의 내각은 각 투어 방문지에서 해당 법률의 직간접적인 영향, 즉 법률 조각에 의해 촉발된 민간 부문 투자를 포함하여 주(州) 및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를 투어의 첫 방문지로 선택했다. 이 회사는 국내 반도체 제조에 인센티브를 주는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 시행에 따라 5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여 18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발표한 곳이다.    

다른 각료들과 백악관 고위 관리들은 순방 첫 주에 다른 법안들의 효과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피터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아칸소, 텍사스 및 오클라호마의 공항 안전 및 인프라 프로젝트를 강조하고,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노스캐롤라이나의 광섬유 케이블 제조업체를 방문하고, 미치 랜드리우 백악관 인프라 조정관은 테네시의 전기 자동차 제조업을 강조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초당적 인프라법으로 가능해진 새로운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시공부터 인플레이션감축법의 결과로 새로운 전기차 제조 시설, 미국 구조 계획으로 인해 초고속 인터넷의 혜택을 받는 지역사회에 이르기까지, 이번 순방은 반도체지원법 덕분에 새로운 반도체 제조업체들에게 대통령의 미국 투자 어젠다가 경제를 어떻게 성장시키고 있는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톰 빌삭 농림부 장관, 미겔 카르도나 교육부 장관, 데브 할랜드 내무장관, 마이클 리건 환경보호청 행정관, 이사벨 거즈먼 중소기업청 행정관이 3주간의 일정으로 여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순방은 오는 4월 2주간의 의회 휴회와 맞물려 있으며, 의원들과의 방문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CNN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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