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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벨라루스에 핵배치 러, 새 제재 요구할 것"

등록 2023.03.27 07:32:23수정 2023.03.27 07: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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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벨라루스의 요청에 따라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연방보안국(FSB) 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2023.03.01.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벨라루스의 요청에 따라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연방보안국(FSB) 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2023.03.01.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리투아니아는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대응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리투아니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두 독재 정권이 이웃과 유럽 대륙 전체를 위협하려는 또다른 시도"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푸틴과 루카셴코가 유럽에 또다른 긴장과 불안정의 물결을 일으키려는 절박한 움직임"이라며 "이런 행동은 벨라루스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과 민주주의 세계와의 대립으로 더욱 끌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무부는 "점점 더 주권을 잃고 러시아의 침략을 지원하며 러시아의 군사 계획에 점점 더 밀접하게 통합되는 벨라루스는 발트해 지역의 추가적인 위험 요소"라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벨라루스의 요청에 따라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핵무기 운반체계인 이스칸데르 미사일 여럿과 항공기 10대를 벨라루스에 이미 주둔시켰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오는 7월 1일까지 전술 핵무기 저장고를 완공하겠다는 구체적 계획까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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