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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태사령부, 北SRBM에 "즉각적 위협 아냐…방위 약속 철통"

등록 2023.03.27 17:50:54수정 2023.03.27 18: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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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사령부 성명, "북한 무기 불안정 키워"

"北미사일 발사 인지…동맹국과 긴밀 협의"

[장연=AP/뉴시스] 북한군이 지난 14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 (사진=북한 조선중앙통신) 2023.03.15.

[장연=AP/뉴시스] 북한군이 지난 14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 (사진=북한 조선중앙통신) 2023.03.15.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6일(현지시간) 한미 연합 상륙훈련과 미 항모 전개에 대한 반발로 2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약속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측 인원이나 영토 또는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하지만, 이번 미사일 발사로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불안정성을 키운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인태사령부는 그간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설 때마다 규탄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해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7시47분경부터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각각 37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세부 제원과 추가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 24일 핵무인수중공격정을 투입해 수중 폭발 시험을 감행했다고 공개 보도한 바 있다. 19일엔 '모의 핵탄두 공중폭발' 실험이라며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SRBM을 1발 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지난 26일 한미 연합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겨냥 "우리 공화국(북한)의 주요 지점들에 대한 불의적 기습타격으로 북침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게 바로 전쟁 미치광이들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에서 노리는 목적"이라고 비난하며 적개심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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