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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캐나다 구리 광산 사업 200억원 투자…전기차 수요 대응

등록 2023.03.27 18:20:00수정 2023.03.27 19: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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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부터 생산 시작…구리 생산량 연간 7만t 전망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미쓰비시 로고 자료사진. 2023.03.27.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미쓰비시 로고 자료사진. 2023.03.27.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쓰비시 그룹 계열사인 미쓰비시머티리얼이 캐나다 북서부의 구리 광산 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미쓰비시머티리얼은 이 광산사업을 보유한 캐나다 웨스턴코퍼앤드골드(WRN)사의 지분 약 5%를 약 2100만 캐나다달러(약 200억원)에 취득하기로 합의하고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WRN사는 캐나다 북서부 유콘 준주에서 추진하는 구리 광산 프로젝트를 100% 보유하고 있다.

미쓰비시머티리얼의 이 같은 투자는 전기자동차(EV)의 보급 등에 의한 구리 수요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구리 광산 프로젝트는 2030년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구리 생산량은 연간 7만t 규모로 예상된다.

미쓰비시머티리얼은 "2030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원량은 풍부하고 구리 이외에 포함된 금품위(金品位·광석 중 금의 함량)가 높아 높은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며 "또한 생산되는 구리 정광은 불순물이 적은 청정광으로 전망되어 2057년까지 장기간에 걸친 구리 자원의 안정적 공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츠비시머티리얼은 구리 광산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칠레의 만토베르데 구리 광산의 지분 취득을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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