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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항저우 학교에 모습드러내…인공지능 등 주제 논의

등록 2023.03.27 21:13:04수정 2023.03.27 2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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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對민간부문 입장 바로미터로 마윈 행보 주목받아

中, 경제둔화 후 민간부문에의 신뢰회복 위해 노력

[파리=AP/뉴시스]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馬雲)이 지난 2019년 5월15일 파리에서 열리는 '테크 포 굿'(Tech for Good) 정상회담에 도착하고 있다. 마윈이 27일 수개월 간의 해외여행 끝에 그의 회사 본사가 있는 항저우(抗州)의 한 학교를 방문, 인공지능 같은 주제를 논의하면서 중국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2023.3.27

[파리=AP/뉴시스]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馬雲)이 지난 2019년 5월15일 파리에서 열리는 '테크 포 굿'(Tech for Good) 정상회담에 도착하고 있다. 마윈이 27일 수개월 간의 해외여행 끝에 그의 회사 본사가 있는 항저우(抗州)의 한 학교를 방문, 인공지능 같은 주제를 논의하면서 중국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2023.3.27

[홍콩=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27일 수개월 간의 해외여행 끝에 그의 회사 본사가 있는 항저우(抗州)의 한 학교를 방문, 인공지능 같은 주제를 논의하면서 중국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마윈은 1990년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설립해 한때 중국 최고 부자였다. 그는 중국 규제 당국과 중국 금융시스템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2020년 11월 상하이 연설 이후 공개석상에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이후 당시 세계 최대 주식 공모를 통해 당시 세계 최대 주식 공모를 통해 345억 달러(44조8500억원)를 조달하려던 앤트그룹의 기업공개에 제동을 걸었다. 알리바바는 또 중국 당국의 기술산업 단속 속에 독점금지 규정을 어긴 혐의로 조사를 받고 28억 달러(3조12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마윈은 지난 1년 동안 유럽, 일본, 태국, 홍콩에서 목격되는 등 해외에 머물렀다. 그의 여행 일정은 민간기업에 대한 중국의 태도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큰 주목을 받아 왔다.

중국 정부는 기술, 교육, 온라인 게임 및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 단속과 엄격한 코로나19 규제로 중국 경제가 둔화된 후 민간 부문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달 초 새로 임명된 리창(李强) 중국 총리는 정부가 민간 부문에 대해 "변함없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기업가들과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그는 "이에 대한 약속은 분명하고 확고하다"고 말했다.

마윈은 2019년 자선사업에 집중하고 싶다며 알리바바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1월 그는 지분 구조 개편 과정에서 앤트그룹에 대한 지배권을 양도했다.

같은 달 중국 중앙은행 런민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인터넷 산업에 대한 단속이 "기본적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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