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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다시 완전체로…'나의 생애로부터'

등록 2023.03.28 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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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 새 멤버로 영입…새 시작 알린다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창단 10주년 공연 '나의 생애로부터' 포스터. (자료=마스트미디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창단 10주년 공연 '나의 생애로부터' 포스터. (자료=마스트미디어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최고의 솔리스트들이 뭉친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이 다시 완전체로 돌아왔다.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고(故) 권혁주를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심준호가 함께 2012년 결성했으며, 최근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을 영입했다. 이들은 오는 5월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정기연주회  '나의 생애로부터'를 갖고 창단 이후 10년의 활동을 돌아보고, 새 멤버를 소개한다.

칼라치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참신한 곡 해석, 폭발적인 재능과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쇼스타코비치 현악 사중주 15곡 전곡 연주와 2017~2018년 2년에 걸친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전곡 연주 등 국내 실내악에서 찾아보기 힘든 과감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2016년 10월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차세대 거장으로 주목받던 권혁주가 급성 심정지로 세상을 떠난 후 정체를 겪었다.

칼라치는 떠오르는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을 새 멤버로 영입하며 다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규민은 이화경향음악콩쿠르, 부산음악콩쿠르, 신한음악상 등 국내 콩쿠르를 석권하고 2013년 토마스 앤 이본 쿠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어빙 클라인 국제 현악 콩쿠르 3위, 하얼빈 국제 음악콩쿠르 2위 등 지속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9년 베를린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와 청중상을 차지하며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 등 국내 남자 바이올리니스트 계보에 이름을 올리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마지막 악장으로 '농담'이라는 부제가 붙은 하이든 현악 사중주 30번을 시작으로 멘델스존의 작품 중 가장 짙은 슬픔을 지닌 현악 사중주 6번, 스메타나의 첫번째 현악 사중주이자 급속하게 청력을 상실한 후 자신의 일생과 심정을 표현한 현악 사중주 1번 '나의 생애로부터'를 연주한다.

이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오랜 시간 함께 해오며 쌓아온 음악적 호흡과 새로운 시작을 선보이며 '다시 완성된 칼라치'의 서막을 알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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