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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빈살만 통화…"中, 사우디-이란 후속대화 지원"

등록 2023.03.28 17: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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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사우디 관계 역대 최고"

[리야드=AP/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전화통화를 하고 사우디와 이란 간 후속 대화를 중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사우디를 국빈방문한 시 주석이 빈살만 왕세자와 함께 왕궁으로 이동하는 모습. 2022.12.08.

[리야드=AP/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전화통화를 하고 사우디와 이란 간 후속 대화를 중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사우디를 국빈방문한 시 주석이 빈살만 왕세자와 함께 왕궁으로 이동하는 모습. 2022.12.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전화통화를 하고 사우디와 이란 간 후속 대화를 중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과 빈살만 왕세자가 이날 통화하고 양국 관계, 사우디와 이란 대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현재 중국과 사우디의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있다"면서 “중국은 사우디와 함께 상호 핵심이익과 연관된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서로 지지하며 실질적인 협력과 민간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키려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은 중동지역의 평화, 안정과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공헌을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중국의 중재로 사우디와 이란이 베이징에서 대화를 갖고 국교를 정상화한 것과 관련해 “사우디와 이란 간 베이징 대화는 중대한 성과를 달성했고 지역 국가간 단결과 협력, 지역 긴장 완화 등 중요한 모범효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은 민심에 순응하고 시대 흐름과 각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베이징 대화 성과의 기초 위에서 사우디와 이란이 계속 관계를 개선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사우디와 이란간 후속 대화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시 주석의 국가주석 3연임을 재차 축하하고, 중국이 사우디와 이란 관계 개선을 전폭 지원한데 감사함을 표한다”면서 "이는 중국의 책임감 있는 대국 역할을 잘 보여준다"고 화답했다.

이어 "중국은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매우 중요한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사우디를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또 ”중국은 사우디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사우디는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중국과 함께 양국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를 원한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시 주석의 사우디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500억달러 규모, 30여개 투자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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