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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박태준도 거쳤다...55회 서울음악제 공모 시작

등록 2023.03.29 07:00:00수정 2023.03.29 09: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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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박태준도 거쳤다...55회 서울음악제 공모 시작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우리나라 창작음악축제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서울음악제가 올해 공모를 시작한다.

한국음악협회는 제55회 서울음악제에 참가할 작품을 오는 6월12일부터 30일까지 약 3주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1969년 시작한 서울음악제는 국내 신인 작곡가들의 창작 의욕 진작과 창작예술 진흥에 그 목적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한국 음악 근대사를 주도한 작곡가 이흥열·윤이상·박태준·조두남·장일남·김동진·김성태·김정길·강석희 등이 이 음악제를 거쳤다.

올해부터는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심사 방식의 변화를 모색했다.

1·2차 악보 및 음원 심사에서는 심사위원단 평가로 우수상을 선정하고, 우수상으로 선정된 작품을 연주회에서 선보인다. 특히 전년도 평가항목 중 하나였던 관객호응도를 단일 심사항목으로 채택해 오로지 관객 투표만으로 선정하는 상인 '청중상'을 신설했다.

주최 측은 이를 통해 관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창작음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55회 서울음악제는 나이 제한 없이 한국음악협회 정·준회원에 한해 응모할 수 있다. 현대적 기법 또는 실험적 작품을 포함한 예술적 내용으로 구성된 미발표 작품이면 출품할 수 있다.

독창·독주, 실내악, 대편성 등 3개 부문에서 접수가 이뤄진다. 대편성 부문을 제외한 입상작은 오는 9월14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제55회 서울음악제'에서 발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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