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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정부 코로나19 사망자 70만명 발표...세계 2위

등록 2023.03.29 08:54:19수정 2023.03.29 09: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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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자 기저질환자가 대부분 - 보건부

"백신과 방역 방해한 보우소나루 정부에 책임"

[노르만지아=AP/뉴시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호라이마주 노르만지아에 있는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원주민 지도자들과 만나 연설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내 여러 부족의 권리, 환경, 지속 가능성, 토지 구획 및 불법 채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그들의 지도자 수백 명과 회동했다. 2023.03.14.

[노르만지아=AP/뉴시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호라이마주 노르만지아에 있는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원주민 지도자들과 만나 연설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내 여러 부족의 권리, 환경, 지속 가능성, 토지 구획 및 불법 채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그들의 지도자 수백 명과 회동했다. 2023.03.1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브라질정부가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70만명에 도달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는 미국에 이어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숫자이다.

브라질 보건부의 전문가들은 최근에 코로나 19로 사망한 사람들은 백신 미접종자들이거나 다른 기저질환으로 약해진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 전역의 모든 보건관련 기관에 비치되어 있는 백신을 맞았더라면 이 전염병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들의 삶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룰라 정부의 새 보건부는 밝혔다.

니시아 트린다지 신임 보건부 장관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방역 정책과 정상에서 빗나간 대응을 강력히 비난했다.  보우소나루는 코로나19에 직접 감염되어 앓기도 했지만, 그 뒤에도 끝내 코로나 백신접종을 거부하거나 방해하고 방역관련 제한 조치들을 공공연히 무시하거나 비웃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트린다지 보건부장관은 "우리는 과거를 돌아봐야 하지만,  동시에 현재 보건부가 할 일을 해야 한다. 과거처럼 방역을 포기하고 치료를 중단하거나 협력을 하지 않는 실수를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우리 모두가 단합해서 그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리우데자네이루= 신화/뉴시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22년 7월 24일 대통령 재선을 위한 유세에 나선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그는 마스크 착용과 백신을 거부하고 방해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서 기이한 행보를 보였다.

[ 리우데자네이루= 신화/뉴시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22년 7월 24일 대통령 재선을 위한 유세에 나선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그는 마스크 착용과 백신을 거부하고 방해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서 기이한 행보를 보였다. 

보건부 정책자문기관인 브라질 보건정책연구소의  미겔 라고 사무총장은 70만명이라는 사망자 수는 그 동안 코로나 방역에 반대하거나 방역을 훼방한 자들에 대해 국가적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라고 사무총장은 " 공공기관의 공무원들이 직접적인 책임이 있으며 , 그들은 이 문제에 대해 훨씬 나은 해결책을 내놓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AP통신에게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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