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차이잉원, 오늘 중미로 출발…중국 반발 속 美 경유외교

등록 2023.03.29 09:47:00수정 2023.03.29 10:31: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30~31일 뉴욕 체류…'글로벌리더십상' 수상

5일 LA 경유 매카시 의장과 회동 예정

[서울=AP/뉴시스]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29일 타이베이를 출발해 9박10일 간의 중미 순방길에 오른다. 사진은 차이 총통이 지난해 그는 지난해 건국기념일(쌍십절·10월 10일)에 연설하는 모습. 2023.03.29

[서울=AP/뉴시스]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29일 타이베이를 출발해 9박10일 간의 중미 순방길에 오른다. 사진은 차이 총통이 지난해 그는 지난해 건국기념일(쌍십절·10월 10일)에 연설하는 모습. 2023.03.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이잉원 대만이 29일 중미 순방길에 오른다. 

28일 대만 중앙통신은 차이 총통이 이날 점심 타이베이에 출발해 9박10일 간의 일명 '민주주의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리' 순방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차이 총통은 30일 뉴욕에 도착해 2일 머물 예정이다. 30일 미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주는 글로벌리더십상을 받게 된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등이 이 상을 받은 적 있다.

이어 4월 1일 과테말라에 도착해 알레한드로 히아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3일 벨리즈로 이동한다. 차이 총통은 4일 딘 배로 벨리즈 총리와 회담 및 의회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하면서 차이 총통은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하고,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 연설도 할 예정이다. 미 하원 대중국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 공화당 의원이 매카시 하원의장과 차이 총통 회담에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 총통은 미국 경유 외교를 마치고 7일 대만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4일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판공실 주임이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화는 비공개 통화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백악관 측과 차이 총통 간 회동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이번은 차이 총통의 7번째 미국 경유이며 공식적인 방문이 아니라 사적인 일정”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중국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