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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전술핵 공개에 日 "중대·임박한 위협…용인못해"

등록 2023.03.29 13:55:04수정 2023.03.29 13: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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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

"미일, 한미일과 협력…北비핵화 목표"

[도쿄=AP·교도/뉴시스]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2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3.03.29.

[도쿄=AP·교도/뉴시스]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2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3.03.2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등에 탑재되는 '전술핵탄두'를 공개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29일 중대한 위협이라며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TV도쿄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북한 미디어의 발표는 알고 있으나 그 하나하나에 코멘트 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진전은 일본과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다"며 "이런 북한의 군사동향은 우리나라의 안전보장에 있어서 종전보다도 한 층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다.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정부로서는 평소부터 북한의 군사동향에 대해 필요한 정보 수집·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북한이 핵실험 실시를 포함해 추가 도발 행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계속 필요한 정보 수집·분석,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 해 우리나라의 평화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미(미일), 일미한(한미일) 간 긴밀히 협력하고, 국제사회와도 협력하며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추진해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현장 지도를 하는 사진도 공개했는데, 이 사진에 새 전술핵탄두로 보이는 물체들이 대거 등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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